[몰입] 몰입 클럽 참여 후기 (Feat. 5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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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 개요

    각자 메일로 보낸 몰입 경과일지에 대한 피드백을 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략 타임 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0:00 ~ 10:55 | 인트로 및 사고력 향상 및 문제해결을 위한 몰입

    10:55 ~ 11:20 | 수험공부를 위한 몰입

     

    글은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몰입 경과일지 사례 요약
    교수님의 피드백

     

    1. 한 주 간 몰입 내용

    1️⃣ 몰입 경과 일지 메일

    [5주 차 몰입 경과 일지 메일]
    이번 주에는 책 평점 예측 대회에 본격적으로 몰입했습니다. 일~목까지 오전 10시에 일어나서 평균 새벽 4~5시쯤 잠에 들었고 깨어 있는 동안은 계속 어떻게 하면 성능을 높일까를 생각을 했습니다. 저번주에 교수님께서 명상과 공부를 분리하지 말고, 공부를 명상하듯이 하라라는 피드백을 꽤 감명 깊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명상하듯이 생각했습니다. 데이터를 보고, 모델을 통해 예측하는 과정을 명상하듯이 상상하는 시간이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계속 이렇게 생각만 했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새벽 4시에 침대에 누으면, 새로운 가설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떠올라 거의 30분정도는 램프를 켜서 아이디어 노트에 아이디어를 적고, 램프를 끄고 다시 눕고를 반복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일어나서도 정신을 차리고 아이디어 노트를 보며, 자기 전에 생각했던 그 흐름을 이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특징을 발견했는데, 저는 주로 샤워를 할때 아이디어가 잘 떠오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디어들이 떠오르면 바로 데이터에 적용해보고, 모델을 통한 예측을 해서 가설을 검증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조금 지쳤던 부분은 가설들의 대부분이 다 틀렸다는 것입니다. 대회가 끝에 다가올수록 약간 조급함도 느껴졌습니다. 제대로 대회를 진행해본 기간이 4~5일 밖에 안되니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목요일 대회가 끝나고 나서는 뭔가 탈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거의 5시간만 자면서 갑자기 몰입해야하는 상황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탈진한 느낌을 받으면서도 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예측할 수 있을까 상상하는 것은 여전히 편안하고, 기분 좋은 상상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바로 침대로가서 잠들었고, 대회 순위는 그렇게 좋진 않았습니다. 저희 팀은 멘토님의 조언에 따라 데이터를 깊게 이해하고, 가설과 검증에 집중한 반면, 다른 팀들은 초반부터 모델링에 집중하여 성능 향상에 집중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멘토님도 순위보다는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며 데이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훨씬 더 가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순위는 데이터에 대한 이해보다 테크닉적인 측면이 강하다고도 해주셨습니다. 저는 대회에서는 데이터를 깊게 보는 것보다는, 모델 기반 사고를 통해 성능 향상에 대한 가설과 검증이 순위를 올리는 데는 더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AI를 이용해 웹서비스를 개발해서 배포해보는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다음 주부터는 4주에 걸쳐 또 대회를 진행합니다. 저는 이때 다시 슬로싱킹을 통한 깊은 몰입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엔 모델 기반에 대한 가설을 통해 순위를 올리는 방향으로도 몰입을 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뭔가 짧은 기간이지만 생각보다 깊게 몰입해본 것 같아 좋았습니다.

     

    2️⃣ 교수님 피드백

    명상과 공부를 분리하지 말고, 공부를 명상하듯이 생각하는 포인트를 잘 말씀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면 하루 종일 공부해도 지치거나 머리가 아프지 않습니다. 동시에 가장 생산적인 삶이다라고 느낄 것입니다. 또, 샤워할 때 아이디어가 잘 떠오릅니다. 이유는 이완되고, 기분이 좋을 때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가설들이 대부분 다 틀린 부분은 괜찮습니다. 몰입해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고 다 맞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몰입을 하면, 가설이 틀리는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가설의 수준이 높아집니다. 도전을 하면 틀리는 것은 자연현상처럼 계속 따라옵니다. 거기에 대해 전혀 주눅 들 필요가 없습니다. 이 과정은 정말 잘하고 있는 것이고, 성장하면서 수준 높게 틀린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대회 같은 것을 할 때, 결과 순위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는 자세는 매우 좋습니다. 또, 코딩 문제에 몰입하기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잘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회 순위가 좋지 않아 약간은 낙심하고 있었는데, 교수님이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또, 어떤 부분이 잘하고 있는 것이고, 왜 잘하고 있는 것인지 자세히 말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어떤 부분을 더 강화해야 할지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몰입을 하면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는데, 그렇게 떠오른 아이디어라고 항상 맞는 게 아니라, 수준 높게 틀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측면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가설이 틀리는 것은 틀리고 끝이 아니라, 다음에 더 수준 높은 가설을 세울 수 있는 주춧돌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몰입 클럽 Zoom 미팅 후기

    1️⃣  인상 깊었던 피드백과 내 생각

    1) 박사과정에 계신 한 분의 사례

    몰입을 시도하며, 이전과는 달리 차분해지고, 시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불안감은 감소했는데, 성과는 좋아졌습니다. 최소 3~4일 걸릴 문제라고 여겼는데, 2시간 몰입하니 해결되어 신기했습니다. 그동안 문제를 풀다 막히면, 더 나아가지 못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자료들을 구글링 하거나 찾는데 급급했는데, 그 문턱을 내가 생각해서 넘을 수 있구나 하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완된 집중을 하며 문제에 대한 생각을 천천히 해나가는 것이 몰입입니다. 마음 편하게 어느 정도는 느긋함을 느끼며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문제가 풀리지 않아도 3~4일은 생각해야지 라는 방향성은 매우 좋습니다. 연속해서 한 문제를 깊게 생각하는 게 몰입도를 올리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몰입을 통해 아이디어를 내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면 처음에 도저히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 문제가 오더라도, 점점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며 언젠가 풀 수 있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엔 해결해 내고, 그게 또 자신감의 상승을 불러일으키는 선순환이 생깁니다.

    저는 공부를 하다 보면, 처음에 오늘 어디까지 할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다 해내야 한다는 결과에 집착하여, 조급해하며 공부를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몰입을 통한 공부는 느긋함을 느끼며 생각하는 게 포인트라고 합니다. 결과에 대한 집착을 조금 내려놓고, 다 못해도 상관없으니 지금 하는 부분에 대해서 왜 그런 걸까? 음.. 도대체 왜 이렇게 동작할까? 내가 놓친 게 무엇일까? 이런 느낌으로 깊게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한 문제 한 문제 해결하다 보면, 저도 문제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결과에 대한 집착 없이 문제에 깊게 몰입하게 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2) 대학생 한 분의 사례

    처음 몰입 시도할 때, 알려주셨던 20분씩 하루에 5번 생각하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평소 축구나 예능을 보는데, 그때 느끼는 재미와는 확실히 다른 재미가 느껴집니다. 전공과목에 몰입도 시도해 보았습니다. 시험까지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이완된 몰입은 어려웠고, 머리가 뻐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몰입은 참선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완전한 참선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방향으로 참선을 활용하는 느낌이 몰입입니다. 법륜 스님을 보면, 어떤 얘기를 해도 현명한 답을 주십니다. 우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 있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발달시키고 행복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촉박한 상태에서 긴장한 상태로 몰입하면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완된 상태에서 몰입해야 두통이 생기지 않습니다.

    몰입이 참선과 비슷하다고 해서, 참선이 무엇인지 찾아봤습니다. 참선은 선정이라고도 불리며, 한국에서는 보통 화두를 일념으로 참구 하는 간화선을 말하며,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이라고 합니다. 즉,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그 생각만 깊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좌선이라고 하여 앉아서 한 생각만 골똘히 생각하는 것을 의미하며, 누워서 하는 와선이나 걸으며 하는 행선도 있습니다. 참선이 깊어지면 몽중 일여라고 꿈에서도 그 주제를 생각하는 단계가 있고, 더 깊어지면 숙면 일여라 하여 꿈을 꾸지 않으며, 숙면 중에서도 그 문제를 생각하는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정말 몰입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상으로 제 5주차 몰입 내용과 피드백, 그리고 다른 분들의 인상깊었던 피드백과 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다음에 더 재미있고 유익한 컨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대표 이미지: https://pixabay.com/ko/photos/%ed%9d%ac%ea%b3%a0-%eb%a7%a4%eb%81%84%eb%9f%ac%ec%9a%b4-%ec%b9%a0%ed%8c%90-%eb%82%a8%ec%84%b1-849810/
    2. 황농문 교수님 몰입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ED%99%A9%EB%86%8D%EB%AC%B8%EC%9D%98%EB%AA%B0%EC%9E%85%EC%9D%B4%EC%95%BC%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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