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몰입 클럽 참여 후기 (Feat. 2주차)

반응형

From Pixabay StartupStockPhotos's Image

Contents

    1. 계기

    고등학교 때, 우연히 황농문 교수님이 쓰신 "몰입"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요지는 아주 어려운 하나의 문제를 계속 생각하고 생각하다 보면, 깊은 몰입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교수님의 경험에 따르면 "연속해서" 약 50시간 정도 한 문제를 생각하면 깊은 몰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때 내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붓는 느낌과 함께, 고양감 행복감이 충만하고, 죽을 때까지 이 문제만 생각하고 싶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1) 몰입 경험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마운트&블레이드라는 게임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데, 게임을 하니까 그 재미가 배가 되었습니다. 며칠 밤을 새워서 그 게임을 했습니다. 그 게임에 존재하는 시스템을 파악하고, 어떻게 해야 클리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몰입해서 게임을 했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을 때도, 어떻게 해야 최적의 루트로 적과 싸워 승리할지 계속 생각하고 연구했던 기억이 납니다. 꿈에서도 그 게임을 했고, 학교에서 공부할 때도 자꾸 그 생각이 났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서 노트에 기록했습니다. 집에 와선 그 아이디어를 게임에 적용해 보았고, 맞아떨어질 때면 정말 기뻤습니다. 결국 게임을 클리어하고 나서, 플레이 타임을 보니 몇 백 시간이 찍혀있던 게 생각납니다. 정말 허탈했고, 진짜 내가 미친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공부는 너무 하기 싫었고, 무언가 몰입하고 싶었습니다. 돌아보면 그때 게임에 몰입하는 순간만큼은 정말 흥미롭고 행복했습니다. 

     

    2) 분야를 바꿀 수 있다면

    그때, 게임에 그렇게 몰입했던 것을 분야를 바꿔 적용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도 이렇게 재밌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게임은 피드백도 빠르고, 자극적이며 재미있으라고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교수님의 "슬로 싱킹"에서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만 행복해진다는 말을 뒤집어보라. 해야만 하는 일을 내가 좋아하게 만든다면 굳이 행복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행복의 비밀은 내가 해야 할 일을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바꾸는 데에 있다. 누구나 그 일을 할 수 있다." 저는 이 부분을 처음 읽었을 때,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지금 까지는 내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말도 일리가 있지만, 내가 해야 하는 분야에 몰입을 도전해봄으로써 그 일을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만들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인생에선 제가 해야 하는 일에 몰입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2. 몰입 클럽 Zoom 미팅 후기

    교수님께 몰입 클럽에 참여하고 싶다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매주 금요일에 한 주간 몰입한 내용을 작성해서 메일 드리면, 일요일에 몇몇 사례를 선정해서 줌을 통해 피드백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양한 시행착오들이 있었고, 교수님의 피드백을 들으니 계속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1주 차 때 교수님께서 줌 링크를 깜빡하셔서, 2주 차부터 참여했고 사실 이게 2주 차 후기입니다. 앞으로 몰입을 시도해보고, 줌 미팅에서 피드백받은 내용과 느낀 점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줌 미팅 피드백

    • 50시간 정도 연속해서 생각하면 몰입도 100%가 되고 그 사람을 기준으로 ‘영재의 뇌’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높은 몰입도를 한 달 정도 유지하면, ‘천재의 뇌’가 된다고 합니다. 
    • 잠 자기 전에 몰입 주제에 대한 생각하는 게 매우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그 주제에 대한 생각을 더 하는 게 좋습니다.
    •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학생 한 분이 33시간 동안 한 문제만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는데,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 몰입은 너무 시간에 쫓기지 말고, 느긋하게 하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또 생각이 한 곳에 머무는 시간이 길 수록 몰입도는 올라갑니다.
    • 명상 상태를 유지하면서, 그 위에 생각을 얹는 게 슬로 싱킹입니다. 5분 정도 명상을 한 다음에 고요한 마음 위에 문제를 얹는 것입니다. 고요하고 편안함 마음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 몰입은 인출 위주의 공부 방식입니다. 한 번 본 내용을 눈을 감고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논리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막히는 부분은 다시 보고 나서 눈을 감고 상상해보는 느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욱 재미있고 참신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1. 대표 이미지: https://pixabay.com/ko/photos/%ed%9d%ac%ea%b3%a0-%eb%a7%a4%eb%81%84%eb%9f%ac%ec%9a%b4-%ec%b9%a0%ed%8c%90-%eb%82%a8%ec%84%b1-849810/
    2. 황농문 교수님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ED%99%A9%EB%86%8D%EB%AC%B8%EC%9D%98%EB%AA%B0%EC%9E%85%EC%9D%B4%EC%95%BC%EA%B8%B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