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몰입 클럽 참여 후기 (Feat. 7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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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 개요

    각자 메일로 보낸 몰입 경과일지에 대한 피드백을 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략 타임 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0:00 ~ 10:55 | 인트로 및 사고력 향상 및 문제해결을 위한 몰입

    10:55 ~ 11:20 | 수험공부를 위한 몰입

     

    글은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몰입 경과일지 사례 요약
    교수님의 피드백

     

    1. 한 주 간 몰입 내용

    1️⃣ 몰입 경과 일지 메일

    [7주 차 몰입 경과 일지 메일]
    이번 주에는 DKT라는 대회를 시작하며, 대회 관련 기초적인 내용부터 심화적인 내용까지의 강의들과 많은 실습 코드들이 주어졌습니다. 팀원끼리 매일 진도를 어디까지 할지 정하고, 중요한 내용은 파트를 나누어 발표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양이 많다 보니 매일 새벽 4시~5시 사이에 자서 오전 10시에 일어났습니다. 
     이번 주 초반에는 이완된 집중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잠에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건지 잠에 든 건지 사실 애매한 것 같습니다. 눈을 감고 생각하다가, 눈을 뜨면 왠지 잠에서 깨어난 느낌이 들어 잠들었구나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을 한 30~40분 한 거 같은데 시계를 보니 10~20분 정도만 지나있던 것도 특징입니다. 그렇게 다시 주제로 돌아오면 신기하게 갑자기 문제가 풀리기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내용들을 발표하니 팀원들이 언제 그렇게 준비를 많이 하는 건지 하루의 시간이 다른 것 같다는 피드백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요일에 선잠에 들면 1시간 넘게 자고 뭔가 개운치 않기 시작했습니다. 잠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할당량을 다 해야 했기에 또 늦게 잤고, 목요일에는 가벼운 일에도 기분이 다운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집중력이 조금씩 내려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목요일도 조금 늦게 잤고, 금요일에는 다른 분이 발표하는데 처음으로 조금 졸았습니다. 계속 하품이 나왔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야겠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금요일 밤 10시에 스터디가 종료되고 쓰러지듯 잠에 들어 이제야 메일을 드립니다. 그래도 이완된 집중에서 선잠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어떤 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느낌을 잡은 것은 정말 큰 수확인 것 같습니다. 지금 제 목표는 잠을 충분히 자고, 하루 종일 천천히 명상하듯 생각하기입니다. 감사합니다. 

     

    2️⃣ 교수님 피드백

    몰입에 의해 문제가 풀리는 메커니즘은 낮에 생각을 지속적으로 이어감으로써 잘 때 그 생각이 연결되게 하는 것입니다. 선잠이나 밤에 자는 깊은 잠 속에서 뇌는 장기기억까지 끌어다 써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일어나면 꿈이 잘 기억 안 나듯, 어떻게 해결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계속 이완된 집중을 하다 보면 기적 같은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그 아이디어는 사실 밤에 잘 때 뇌가 이미 해결한 아이디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피드백을 듣고 뇌가 문제를 푸는 방식을 좀 더 깊게 이해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잠을 4~5시간 밖에 자지 않는데, 이러면 수면 부족으로 인해 오히려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잠을 7시간 이상 충분히 자고, 깨어있는 동안 1초도 쉬지 않고 이완된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을 줄이는 것보다, 훨씬 효율이 좋습니다.

    이 피드백을 듣고, 정말 참을 충분히 자고, 깨어있을 때 집중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몰입 클럽 Zoom 미팅 후기

    줌 미팅의 시작은 몰입의 원리가 예전부터 있었다는 근거인 음부경부터 시작했습니다.

    음부경

     

    1️⃣  인상 깊었던 피드백과 내 생각

    1) 한 직장인의 사례

    이완된 상태에서 집중이 잘 되는 이유에 대해 질문하셨고, 교수님은 뇌과학 측면에서 몰입과 이완된 집중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집중이 된다는 것은 의식에 잡념이 들어오지 않는 상태로 한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입니다. 잡념이 안 들어오게 되는 상태는 뇌과학적으로 GAVA라는 물질에 의해 일어납니다. 신경 전달을 촉진하는 게 글루탐산 형태이고, GAVA는 이와 반대 작용을 하는 물질입니다. GAVA양이 많으면, 작은 자극들 즉 잡념들은 의식에 들어오지 못합니다. 즉, GAVA에 의해 생각의 역치가 바뀌게 되는 것이고, GAVA양이 많으면 집중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GAVA양이 많은 것은 2가지 경우입니다. 첫 번째로, 각성 물질이 많이 나올 때, 길항작용으로 GAVA가 많이 나옵니다. 카페에서 집중이 잘 된다 이런 분들의 상태로, 각성상태를 유도해서 GAVA가 많이 나오고, 이를 통해 집중을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깊은 명상에 든 상태입니다. 명상을 하면 GAVA가 많이 나옵니다. 명상은 이완된 집중 상태를 의미하며, 이완된 집중 상태에서 GAVA가 많이 나온다는 것은 수많은 논문에 의해 증명되었습니다. "슬로싱킹"이 이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 피드백을 하시며, 교수님은 몰입을 스스로 경험적으로 너무 많이 경험해서 뇌과학적인 원리가 궁금했고, 수많은 논문을 찾으며 정립하신 생각이라고 하셨습니다. 굉장히 설득적으로 다가왔습니다.

     

    2) 대학생 한 분의 사례

    휴식과 공부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스마트폰, 인터넷, 티비를 보고 쉬는 게 휴식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진정한 휴식이 아니었습니다. 행위를 하는 동안에 자극적이고 재미는 있지만,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하지 않았고, 끝났을 때 개운함과 충전된 느낌이 안 들었습니다. 그런데 슬로싱킹을 통해 학습을 하고 나니 이게 진짜 휴식 갔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제가 한창 몰입을 할 때, 한 책의 제목을 보고, 와 이게 몰입의 느낌을 정확히 설명한 책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이 바로 무여 스님의 "쉬고, 쉬고 또 쉬고"입니다. 몰입이 바로 이 느낌입니다. 몰입을 하다 보면 이게 진정한 쉼이라고 느껴집니다. 스마트폰, 유튜브 이런 건 계속 자극이 들어가니까 사실 쉬는 게 아닙니다. 

    저는 교수님의 이 피드백을 듣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저는 공부하고 힘들면 유튜브 보고 쉬는 게 휴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를 보고 나면 더 공부하기 싫어지고,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고통을 외면했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온 느낌이 들며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교수님의 피드백을 듣고 보니, 그건 휴식이 아니라, 공부가 재미없으니 자극을 찾아 실컷 자극을 느끼고, 다시 재미없는 공부로 돌아오는 행위일 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몰입을 통해 공부가 휴식이 될 수 있겠구나라고 느낀 아주 중요한 피드백이라고 느껴집니다.

    무여 스님의 쉬고, 쉬고 또 쉬고

     

    3) 코딩 훈련하시는 분의 사례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잡념들이 들어오고, 계속 생각하는 게 머리가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그에 대한 교수님의 피드백입니다.

    머리가 아프면 이완이 덜 된 것입니다. 선잠이 올 정도로 더 이완해야 합니다.

    이 피드백을 듣고, 저도 어려운 알고리즘 문제를 깊이 생각할 때면, 상상이 잘 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선, 머리를 싸매고 파악하려고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종이에 막 그려가면서 도식화를 하고 이해하려고 애를 쓰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머리가 아파옵니다. 뭔가 억지로 이해하려는 느낌입니다. 이럴 때, 마음을 편히 하고 의자에 푹 기대어서, 편하게 어디서 막히는지 천천히 생각하며 선잠에 드는 방향으로 가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4) 석사과정 하시는 분의 사례입니다.

    평소 공부할 때 긴장해서 하는 게 습관인데, 슬로싱킹을 어떻게 하는지 어려우신 듯 보였습니다. 그에 대한 교수님의 피드백입니다.

    평소 공부할 때 긴장하는 게 습관이신 분들이 있는데, 목을 받칠 수 있고, 130도 정도로 뒤로 기댈 수 있는 편안한 의자에서 이완하며 공부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겠습니다.

    이 피드백에 대해, 저도 목베개를 사서 편한 의자에서 몰입하려고 하는데, 몸이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제 7주차 몰입 내용과 피드백, 그리고 다른 분들의 인상깊었던 피드백과 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다음에 더 재미있고 유익한 컨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대표 이미지: https://pixabay.com/ko/photos/%ed%9d%ac%ea%b3%a0-%eb%a7%a4%eb%81%84%eb%9f%ac%ec%9a%b4-%ec%b9%a0%ed%8c%90-%eb%82%a8%ec%84%b1-849810/
    2. 황농문 교수님 몰입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ED%99%A9%EB%86%8D%EB%AC%B8%EC%9D%98%EB%AA%B0%EC%9E%85%EC%9D%B4%EC%95%BC%EA%B8%B0
    3. 쉬고, 쉬고 또 쉬고 : http://www.yes24.com/Product/Goods/338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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