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원칙이 있고, 원리가 있고, 정답이 있다는 무의식적 전제를 깨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틀릴까 두렵고, 있지도 않은 정답을 찾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느끼고 이해하고, 바라보는 세상까지밖에 나는 알 수 없음을 받아들이고, 솔직해지자. 내 세상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해야, 내 세상이 깨질 수 있는 피드백을 세상으로부터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얻는 성장은 나를 가슴뛰게 할 것이고, 변화시킬 것이다. 틀리는걸 두려워해 브로드하게 대다수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논제로만 나를 표현하고, 획일화된 방향으로 나를 욱여넣어 튀지 않게, 모두의 예상 안에서 살아가는 건 지겨워서 더 이상 못해먹겠다. 나는 내가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살 것이다. 자유롭게.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클레어 와인랜드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 그리고, 그녀의 유튜브 채널에 가서 여러 영상을 찾아보았다. 그녀는 불치병을 가지고 태어나 평생 병실에서만 지내야 했다. 그녀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아프고 죽음이 다가와도 삶을 가치 있게 보내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유튜브를 통해 그리고 강연을 통해 말했다. 죽음. 죽는다는 사실은 알지만, 죽음은 여전히 먼 얘기처럼 느껴진다. 사실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여전히 삶은 불안하다. 클레어를 보고 느낀점은 정말 마음껏 사는구나. 의사에게 1년밖에 못 산다는 얘기를 듣고도 여전히 마음껏 사는구나. 기쁠 때 마음껏 기뻐하고, 슬플 때 마음껏 슬퍼했다. 삶에 고통이 없는것은 불가능하다. 마음이 힘들고 우울하고 괴롭다. 그래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