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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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정보학 회사는 어떻게 굴러가고, 어떻게 이익을 창출하는지 정리하겠습니다.

(모든 생물정보학 기반 회사가 같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 생물정보학 회사의 업무 흐름을 작성하겠습니다.)

 

생물정보학 회사는 대부분 큰 틀에서 생명 정보를 맞춤형 의료에 적용하여,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목표를 가집니다.

 

* 맞춤형 의료란?

현재 의료는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이나 의약품을 대상이 되는 증상의 사람에게 처방합니다. 즉, 치료법과 의약품에 맞춰 개개인이 치료됩니다. 반면에 맞춤형 의료는 개개인의 생명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에 최적화된 치료법과 의약품을 찾아 처방합니다. 즉, 내 몸에 잘듣는 약을 찾아 처방합니다.

 

 

1. 생물정보학 회사의 업무 흐름

생물정보학 회사의 주요 부서는 크게 4가지로 실험팀, 분석팀, 인증팀, 영업팀으로 나뉩니다.

1) 실험팀

실험팀에선 주로, 여러 종류의 샘플(조직, 혈액 등)로 부터 DNA나 RNA를 추출한 뒤,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장비를 이용하여 유전자 정보를 컴퓨터의 염기 서열 데이터로 바꾸기 까지의 작업을 진행합니다.

<샘플로부터 DNA를 추출>

2) 분석팀

실험팀에서 염기 서열 데이터를 주면, 서열 데이터로부터 돌연변이 정보를 분석합니다. 주로 어떤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으면 어떤 질병에 취약하고, 어떤 약물이 잘 듣는지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면,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세계 수많은 연구진이 돌연변이 하나하나마다 어떤 약이 듣는지, 어떤 질병에 많이걸리는지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돌연변이 종류>

3) 인증팀

실험 방법이나, 분석의 알고리즘적인 방법에 대해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가 기관에 승인 받는 일을 합니다. 개인의 유전자 정보 등 생명 정보를 치료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증 받는 것이 의무 사항입니다.

4) 영업팀

영업팀은 해외 영업과 국내 영업으로 나뉘며, 목적은 이익 창출입니다. 이익 창출에 대해선 아래에서 설명합니다. 주로 병원이나 대학의 교수님들과 만나 정부 과제를 같이 진행하도록 설득하는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 과제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보지 않아 영업팀의 일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릅니다.)

 

2. 어떻게 이익을 창출하나?

생명정보학 회사의 맞춤형 의료에 대한 서비스는 현재 기준으로는 규제가 세고, 효용성 입증이 덜 되었기 때문에 서비스로 이익을 창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간단히 생각하면, 어디가 아플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찾아보기 보단 그냥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 가는게 더 일반적인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치병이나 희귀질환, 생존률이 낮은 암에 걸렸을 때는 병원과 생명정보학 회사가 협동하여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도 이제 걸음마 단계로 보입니다.)

그럼 생명정보학 회사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까요? 바로 국가의 과제에 참여하거나 병원과 협동 과제를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효용성이 입증될 가능성이 높다보니 국가에선 국책과제를 기획하고, 기업이 단독으로 혹은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함께 국책과제를 받아 진행하며 수익을 얻습니다.

 

 또는, 기업이 병원과 컨택하여 협약을 체결하고, 환자들의 샘플을 받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주며 수익을 얻습니다.

(회사에 대한 투자는 수익에선 제외했지만, 사실 투자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명정보학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리했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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