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샤워를 했다. 몸이 뭔가 마른 것처럼 느껴졌다. 하루 만에 말랐나 싶었다. 어제 잘 때, 꼬르륵 소리가 많이 났고, 배 왼쪽 아래, 위가 있는 부분이 뭔가 불편하게 느껴졌던 게 기억이 난다. 자전거로 노래를 들으며 출근을 했다. 원래 몸에 열이 꽤 있는 편인데, 금식을 하고부터는 뭔가 춥고, 손이 찼다. 회사에서 오전에 요청된 일이 많았다. 주로 하는일이 코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인데, 뭔가 에러도 많이 나고, 머리가 아팠다. 그러다 보니 약간 지치고 조급했다. 평소처럼 커피를 마셨는데, 심장의 두근거림이 느껴졌다. 일을 하는데 오늘따라 추웠고, 손이 찼다. 그래서 겉옷을 입고 일에 집중했다. 점심시간이 되었다. 생각보다 배가 고프지 않았다. 커피를 마셔서 그런가 ..